1월 쿼드회의 성명 땐 北 별도 언급 없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가 내달 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첫 번째 쿼드 회의 성명에서 제외됐던 '한반도 비핵화' 표현 등 북한 관련 언급이 이번 성명에는 담길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 타미 피곳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7월 1일 워싱턴DC에서 '2025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곳 부대변인은 또 "루비오 장관의 첫 외교 활동은 쿼드 회의였다. 다음 주 회의는 이 모멘텀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 안정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힘, 평화, 번영이 바로 미국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장관 임명 전에 미 상원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대(對)중국 강경파로 통했던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도 쿼드 회원국들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북정책 등 한반도 안보 관련 사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1월 21일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도출된 공동성명에서는 기존 쿼드 정상회의 또는 외교장관 회의 결과에 계속 포함됐던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관련 기술이 빠진 바 있다.
당시 회의 종료 후 공개된 성명은 두 문장으로만 구성돼 과거 성명과 비교해 내용 자체가 짧았고, 중국이나 북한 등 특정한 나라에 대한 언급 자체를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무력이나 강압에 의해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 반대" 등 중국을 겨냥해 상시로 써온 표현은 포함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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