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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1300兆 국방예산안 의회 제출…공군 F-35 구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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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줄이고, 미사일·드론은 늘려
국방부 초안보다는 감축 속도 완화
당초 계획선 F-35 구매 24대 그쳐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사의 F-35A 전투기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시범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사의 F-35A 전투기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시범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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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26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사일과 드론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됐던 국방부 초안보다는 전투기 구매 감축 속도가 완화됐다.


미 국방부는 26일 2026회계연도에 국방 예산 848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130억달러를 포함하면 2026년 국방부의 총예산 요청액은 9613억달러(약 1300조원)에 달한다.

주요 무기 구매 항목을 보면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47대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하원에서 논의 중인 국방 지출법안은 F-35를 69대 구매하게 돼 있어 실제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인 작년 2025회계연도 때 구매를 요청한 68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이는 지난 25일 공개된 국방부 예산안 초안에 담긴 F-35 전투기 구매량 24대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큰 폭의 감축에 블룸버그통신은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의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은 바 있다.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해 총 19대의 함정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1척과 추가 전함 15척에 대한 조달은 별도의 예산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해군 측은 밝혔다.

공군은 합동장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 등 장거리 타격 능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두 미사일은 장거리 작전이 필요한 태평양 지역에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드론 예산은 늘었다. 이는 무인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무기임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또 군 급여를 3.8% 인상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아울러 노후화된 A-10 공격기 162대를 전부 퇴역하고, 해군 군무원을 7286명 줄이는 등 비용 절감 조치도 포함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겠다면서 공약한 '골든 돔' 예산 250억달러는 별도 예산안인 감세 법안에 반영돼 이날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국방 고위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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