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협력 기반 복지공동체 본격 가동
서울 성북구 성북복지재단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은 성북구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 연대에 기반한 상생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공유하고, 모든 주민이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특히 성장의 그늘에 가려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한 걸음 더 주민 곁에서’ 구석구석을 살피고, 촘촘하고 든든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가 바탕이 됐다.
재단 설립은 2023년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주민공청회를 거쳐 이달 서울시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다.
재단은 앞으로 새로운 사회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복지 사각지대 주민지원을 위한 지역복지 협력체계 확대, 복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성 재단 초대 이사장은 “구민의 오랜 열망과 정성이 모여 출범한 성북복지재단은 지속가능한 복지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나눔과 참여 촉진 등을 통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복지재단의 출범은 단순한 기관 설립을 넘어 이웃돕기, 자원봉사, 1인가구 지원 등 지역 복지를 더욱 체계적으로 살피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현장에서 복지를 실천해 온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성북형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다음 달 1일 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직능단체, 복지 관련 주민조직 등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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