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5대 테마형 산림복합공간
조성,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도약
경북 구미시가 '머무는 관광', '치유의 숲'을 핵심 비전으로 한 대규모 산림휴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6일 선산읍 일원에 조성되는 '선산 산림휴양타운'의 첫 삽을 뜨고, 2027년까지 총 120ha 규모의 산림 복합휴양공간을 단계적으로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 정원 ▲치유의숲 ▲산림 레포츠 시설 ▲숲속 야영장 ▲목재 문화체험장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녹지조성이 아닌, 숙박·체험·캠핑·웰니스 콘텐츠를 아우르는 '체류형 산림휴양 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자연의 품속에서 쉼과 치유, 여가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사계절 산림 레포츠와 치유프로그램, 목재를 활용한 체험교육 콘텐츠 등은 기존 관광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산림휴양타운 조성에 대해 "선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 인프라 전환의 핵심축"이라며, "선산을 단순 통과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 사람을 끌어들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산 지역은 현재 고아스포츠스클러스터 조성, 도로망 확충,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광역 인프라의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산림휴양타운이 이들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미를 '산림관광 도시'로 완성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녹지 중심의 공간을 넘어, 관광과 힐링이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치유와 체류의 도시 구미'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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