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이 26일 임명됐다. 그는 보건·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4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과 국민연금정책과장을 거쳐 2019년 국장급으로 승진한 뒤 건강정책국장과 연금정책국장을 역임하며 보건과 복지 분야 모두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국민연금 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연금정책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맡은 뒤 복지부의 연금개혁안을 실무적으로 주도해왔다. 복지부가 지난해 9월 21년 만에 연금개혁 단일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올해 3월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까지 그는 핵심 역할을 했다.
복지부 안팎에서는 이 차관이 꼼꼼한 일처리와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차관은 이봉화(2008년), 장옥주(2014∼2015년) 전 차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복지부 차관이기도 하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