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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이 너무 조잡해…'아마존' 베이조스가 보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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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워드로 만든 듯 즉흥적 디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로런 산체스의 청첩장 디자인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 AFP·연합뉴스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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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CNN은 제프 베이조스의 청첩장을 공개했다. 청첩장에는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매우 기쁘다. 한가지 미리 부탁드릴 것이 있다"며 "선물은 사양한다"고 적혔다. 이어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와서 축하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여러분의 동참을 통해 베네치아가 앞으로도 수세대에 걸쳐 영감을 주는 도시로 남길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청첩장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결혼식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청첩장 디자인이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CNN은 "기울어진 이탤릭체로 쓰인 문구에 비둘기, 별똥별, 나비, 베네치아 건축물인 리알토 다리 일러스트가 흩뿌려진 모습은 고급스럽기보다 즉흥적으로 보였고,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기본 이미지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했다.


CNN이 공개한 베이조스의 청첩장.

CNN이 공개한 베이조스의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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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엑스(X·구 트위터)에는 "11살짜리가 만든 것 같다", "컴퓨터 기본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 같다", "결혼식에 수백억을 쓰는데 이게 초대장이라니 말도 안 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평소 격식 없는 옷차림의 베이조스답다'는 평가도 있다.

이같은 청첩장을 두고 시위 우려로 행사 장소가 갑작스럽게 변경되고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 청첩장 준비가 뒷전으로 밀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베이조스의 결혼식은 베네치아 중심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시민단체의 항의로 장소가 외곽으로 변경된 바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초대장은 브랜드 개성과 행사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23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 초대장은 수채화와 금박으로 장식돼 예술 작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명품 브랜드 디올은 이달 27일 열릴 패션쇼 초대장으로 도자기 접시에 핑크색 달걀을 붙여 보내며 파격적인 시도를 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CNN은 베이조스의 결혼식과 디올 수석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의 데뷔 패션쇼가 같은 날 열린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일부 VIP 초청객들은 어디를 갈지 고민했을지도 모른다"며 "결정의 열쇠는 어쩌면 바로 '초대장'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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