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사각지대 해소 앞장"
광주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도권 밖의 보훈 유족에게 정서적 위로와 사회적 예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26일 서구 한 음식점에서 서구아너스 후원으로 열린 '월남참전유공자 유가족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서구아너스는 26일 '그늘없는 예우, 서구가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월남참전유공자 유족회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족 19명에게 온누리상품권 50만원씩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최근 1억원 기부로 화제를 모은 서구아너스 회원 주수영 ㈜성율이엔지 대표와 53호 회원으로 가입한 박창수 상무옥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후원금 전달식 ▲AI 복원 영상 '기억을 걷다' 상영 ▲유족 대화의 시간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고인의 생전의 모습을 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서구아너스는 해당 영상을 기념 앨범으로 제공해 추모 의미를 더했다.
유족과의 대화 시간에는 "남편은 돌아왔지만, 병을 얻었고 결국 가족만 남았다", "이 자리는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우리 삶이 처음으로 존중받는 시간이었다" 등 유족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주수영·박창수 대표는 "공공이 놓친 복지의 빈틈을 민관이 함께 채우는 것이 진정한 나눔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누구도 묻지 않았던 삶의 이야기에 오늘 서구가 처음으로 귀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사각지대 없는 포용적 보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구아너스는 지난 12일 보훈단체 헌정식에서 6·25 참전유공자 88명에게 온누리상품권 30만원씩 전달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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