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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청소년 없게" 광명시, 촘촘한 청소년 교육·복지 정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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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촘촘한 청소년 교육·보지 정책으로 눈길을 끈다.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삼고 참여·복지·학습·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교육도시를 완성해나가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본부장이 주요 청소년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26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본부장이 주요 청소년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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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본부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는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청소년의 전 생애 주기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은 두드림, 광명은 다드림'으로 요약된다. 청소년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열고 시는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직접 정책 의제 발굴→제도화

시는 2023년 시장 직속의 '청소년위원회'를 출범했다. 9~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위원회는 매년 직접 청소년 정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까지 39건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중 ▲강력범죄 피해자 의료비 지원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등 3가지 정책은 조례 제정·개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위원회는 오는 11월에는 기획한 정책을 발표하는 '나도 시장이다' 정책제안 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직접 학교 공간 개선에 참여하는 '학생주도 학교공간 혁신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2022년부터 총 10억4000만원이 투입돼 24개 학교가 청소년 의견을 담은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보편적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

시는 '입학축하금', '교복·체육복 구매', '생리용품 보편지원' 등 소득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편적 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0만~3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입학축하금은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2만9116명에게 지급됐다. 지난해부터는 외국인 청소년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교 신입생과 관외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에게는 최대 40만 원 상당의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여성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16만8000원을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시는 특히 생리용품 전용 온라인몰을 신설해 편의성을 높였다.


차별 없게…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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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광명시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에게는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별, 생활비와 학업비 등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미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입시 설명회, 진학컨설팅, 면접 대비 교육,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연서도서관 1층에 조성한 '카페 마루'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 직장체험, 일일 사장 프로그램 등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명도서관에 '광명마음숲상담소'도 문을 열었다.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소는 상담실과 집중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경계성 지능 청소년 심리지원사업' 같은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시는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해 기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확대하기 위해 10월부터 새 거점센터 조성 작업에 나서는 한편, 청소년지원센터 역시 내년 새터마을 다감센터로 이전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프라 확대해 도시 전체를 교육생태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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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 지난해 문을 연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광명시가 미래인재 육성 의지를 담은 공간이다.


센터는 VR드론, AI 드로잉로봇 등 5개의 체험존을 갖추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미래산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AI, 코딩, 빅데이터 등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748명, 올해 상반기에는 525명이 참여했다. 센터에서는 주요 대학과 협업해 'AI 진로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시 곳곳에 청소년 특화 공간도 늘리고 있다. 광명시 청소년재단은 산하 11개 센터를 통해 미디어·예술·방과후 돌봄·스포츠·과학·인성·환경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이밖에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628명의 학생에게 5억3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황 본부장은 "참여·복지·학습·공간 등 전 분야에 걸쳐 구조화된 정책을 지속해서 확장해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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