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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벤처기업 경기 반등…'내수 회복' 기대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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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지수, 전 분기 대비 11.2P↑
내수 개선 기대에 3분기 전망도 긍정적
실적은 회복세지만 자금 사정은 여전히 부담

4분기 연속 하락하던 벤처기업 체감 경기가 2분기 들어 반등했다.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3분기 전망지수도 기준치에 근접해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협회가 26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89.8로 전분기(78.6) 대비 11.2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는 4분기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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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실적이 '개선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판매 호조(79.7%)'를 가장 주요한 개선 요인으로 지목한 반면, 2분기 경기실적이 '악화됐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내수판매 부진(83.0%)'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자금상 어려움(40.7%)', '원자재 가격 상승(15.8%)' 순이었다.


업종별로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전 분기(78.4) 대비 10.5포인트 늘어난 88.9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 중 의료·제약(102.0)만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으며 다른 업종은 모두 기준치에 미달했다.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86.8), 기계·자동차·금속(83.7)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6.3포인트, 10.4포인트 증가했으나, 전 분기와 동일하게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는 89.6으로 전 분기(79.3) 대비 10.3p 상승했으나 마찬가지로 기준치에는 미달했다. 세부 업종 모두 100을 밑돌지만 도소매·연구개발서비스·기타서비스(92.3), 정보통신·방송서비스(91.3)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6.1포인트, 16.4포인트 증가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항목별로는 경영실적(92.6, 전 분기 대비 +11.2포인트), 자금상황(87.6,+7.4포인트), 비용지출(87.2, +1.1포인트), 인력상황(95.4, +0.9포인트) 모두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특히 경영실적의 경우 세부 항목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3포인트 증가한 92.5를 기록했다. 자금상황 세부항목 중 대출(84.5)은 전 분기 대비 8.3포인트 감소했고, 투자유치(86.9) 또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비용지출에선 금융비용(88.9)은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83.0)은 1.9포인트 하락하며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3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99.2로 전분기(96.5)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기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벤처기업의 81.8%가 '내수판매 호전'을 주요 상승요인으로 응답했다. 반면, '수출 호전(22.7%)', '자금사정 원활(19.9%)' 등 다른 요인의 응답률 상대적으로 낮아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두드러졌다. 기업경기 악화 요인 중에서는 '인건비 상승(8.4%)' 응답률 분기(21.8%)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벤처기업의 고용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판매 부진(76.2%)', '자금사정 어려움(44.9%)'은 여전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가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의미 있는 경기회복 신호"라며 "3분기 경기전망지수도 기준치에 근접하게 상승한 만큼 경기회복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실적과 전망의 경기개선요인 중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률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 20% 내외로 낮아진 점은 우려된다"며 "금융을 비롯해 벤처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기 회복세가 이어져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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