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전략무기 핵잠수함 개발은 난항인듯"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핵탄두·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은 '순항'
SLBM 발사 가능 핵잠 개발은 아직 '난항'

북, 대형 리조트 단지 갈마지구 준공

북한이 '전략무기 5대 과업' 중 핵탄두·탄도미사일 개발에선 순항하고 있지만, 핵잠수함 등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신승기 연구위원은 최근 낸 '북한의 전략무기 5대 과업 추진현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1년 8차 당대회 기간(2021~2025년) ▲초대형 핵탄두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명중률 제고 ▲수중·지상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잠 및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극초음속 무기 등 5대 과업을 지시한 바 있다.


보고서에선 북한의 핵무기 기술이 미·러의 1950년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초기형 초대형 핵탄두(전략급 핵탄두) 소량 양산에 나선 상태인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이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서는 ICBM 화성-18·19형(고체연료) 개발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신 연구위원은 "고체연료 ICBM의 개발은 사실상 개발·양산 중인 전략급 핵탄두의 성능 실험과 이를 탑재하는 재진입체의 안정적 대기권 재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상각도 최대사거리 비행시험만 남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북한이 전략적 억제력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 자산인 핵잠 개발에선 난항을 겪고 있단 분석이다. 최근 북한이 건조 중인 신형 핵잠을 공개했지만 실제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단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최근 강화된 러시아와 관계를 활용해 부족한 기술·자원을 도입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신 연구위원은 "(핵잠과 같은) 전략 플랫폼 개발의 부진은 북한이 현 단계에서 전략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향후 제9차 당대회 기간(2026~2030년) 중 전략·전술급 핵탄두의 개량형 개발을 마무리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플랫폼 확보를 위한 전략핵잠 개발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대형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준공돼 내달 1일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아내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가 참석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