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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은 '치아의 악연' 비켜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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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 치아 많이 빠져
강 실장 최근 잇몸영양제 먹기 시작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잇몸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비서실장을 하면 이가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미리 건강 챙겨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강 실장의 걱정이 단순한 기우는 아니다. 과로와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비서실장과 치아의 악연'을 여러 사례가 말해주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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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비서실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10개의 치아를 뽑았다. 그는 야당 대표할 때 하나를 더 뽑아 모두 11개의 임플란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 "웃기는 것은 나부터 시작해 직급이 높을수록 뺀 치아 수가 많았다. 우리는 이 사실이야말로 직무 연관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기록했다. 자신 외에도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직원 중 치아를 뺀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다. 그만큼 일이 많고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실장도 1년7개월 근무하는 동안 6개의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했다. 임 전 실장의 뒤를 이은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치아를 여러 개 뺐다.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단순한 비서가 아니다. 흔히 '권력의 2인자'로 통한다. 그만큼 힘이 세다는 얘기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는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외교안보보좌관 등 네 개의 장관급 자리가 있다. 비서실장은 유형에 따라 업무 스타일이 다르다. 대통령 보좌에 치중하는 '그림자형'이 있는가 하면 '왕실장'으로 불리는 실세형도 있다. 국회와의 소통에 능한 '소통형' 비서실장도 있다. 때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정무형'도 빼놓을 수 없다. 공통적인 것은 비서실 전체를 통할해야 하니 업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때로는 국정감사 등에서 국회의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방패' 역할도 해야 한다.


강 실장은 '비서실장과 치아의 악연'에서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영상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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