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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담…"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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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서 회담…우크라 추가 지원 언급
젤렌스키 "美 방공시스템 구입 논의"
트럼프 "젤렌스키, 용감한 싸움"
종전 협상 소극적인 푸틴에는 "전쟁 끝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종전 협상에 미온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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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트리엇은 구하기 매우 어려운 무기"라면서 "일부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미국 방공시스템 구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이 (미국 방공시스템) 장비를 구입하고 미국 무기 제조업체들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드론 공동생산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에 나서자 무기 추가 구매를 통한 실질적 지원 확보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미국 측에 요청해 왔다.


두 정상의 이날 회담은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전쟁이 4년차로 접어든 가운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즉시 전쟁을 끝내겠다고 밝혀지만 러시아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종접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종전에 미온적인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좋은 회동이었다. 그는 용감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평가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을 전쟁을 끝내야 한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죽어가고 있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광경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중재를 제안했을 때 "아니, 러시아 문제나 도와달라"고 답했다고도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트럼프는 최근 몇 주 동안 푸틴의 과도한 요구와 휴전 합의 거부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가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당시 정장을 입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는 보다 격식을 갖춘 검정색 정장을 착용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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