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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은 끔찍…후임 3~4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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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의 후 "다행히 그는 곧 물러나"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 7월 인하설 선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을 3~4명으로 압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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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 교체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내 생각에 그는 끔찍하다. 다행히도 그는 곧 물러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Fed 의장 후보군이나 결정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차기 Fed 의장을 "곧"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그림자 Fed 의장'을 통해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앞당기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됐다.


차기 Fed 의장 후보군으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고, 취임 이후에는 "멍청이" "너무 늦는 남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파월 의장을 향해 "매우 멍청하고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같은 압박에도 Fed는 지난 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내내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의장 역시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날 미 의회 하원에 출석해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 인하를 재개할 수 있다"면서도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 경제가 여전히 강력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6~8월 관세가 물가 등 경제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7월 금리 인하 주장에 선을 그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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