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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박종훈 경남교육감 "남은 임기, 아이들 살리는 교육·지역사회 기반 교육모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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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지구를 살리는 교육에 힘쓰며 남은 임기 동안 교육감으로서 직분을 챙겨보겠다."


3선 교육감으로서 임기를 1년 남겨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 11년간 경남교육은 교육공동체 모두와 함께 성장했다"라며 행복학교 도입을 통한 수업 혁신, 수학문화관 전국 최초 설립, 미래교육원 및 진로교육원 개소, 초·중학교 의무 교육 및 고교 무상교육을 그간의 성과로 들었다.


또 이주 배경 학생과 학교밖청소년 등 어떤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공교육 추진, 거점통합센터 늘봄과 지역맞춤형 돌봄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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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사회, 경제적 불평등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교육 격차, 수도권 집중화, 기후위기,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은 현재 우리의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은 교육을 수단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를 통해 교육을 더 풍요롭게 하겠다"면서 "주어진 시간, 지역사회에 기반한 교육 모델 완성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경남형 공동학교로 공유교육 표준 제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지역사회 기반 미래교육지구 강화 ▲지역 인적자원 활용한 학교 예술강사 사업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공유교육은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들을 권역별로 묶어 공동교육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의령에서 시작해 현재 도내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박 교육감은 공유교육 내용과 범위를 넓히는 등 체계적 준비를 통해 공유교육을 대한민국 교육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 지자체와 협력해 남해와 밀양에 개소한 '아이빛터'와 '다봄'을 언급하며 "전국 최초 교육청 주도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이 단순 돌봄 공간이 아닌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전인적 공간이 되게 하고 대한민국 미래사회의 기준이 되는 돌봄 모델을 앞장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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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은 지난해 관련 조례 폐지와 예산 전액 삭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미래교육지구 사업'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도의회의 조례 폐지 의결에 대한 대법원 제소 결과가 늦어지고 있으나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없어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올렸다"며 도의회에 계속 설득하고 설명해서 사업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조례 폐지 당시 마을학교 강사의 정치적 편향성, 가치교육 시행 등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마을강사 선정에 대해 지자체 또는 시·도의원이 관여하는 절충안을 시행하는 등 쇄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편향이나 종교적 편향 등을 잘못 가르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어떤 제안이든 논의해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예술강사 사업에 대해서는 "예술교육이 아이들 정서와 창의력, 학교 적응력 향상에 핵심이라 본다"며 "예술교육원 해봄, 예술동아리,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이 일상교육이 되도록 추진 중이며, 미래 역량을 키우는 중점 전략으로 예술교육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아이들을 벼랑 끝에 내모는 교육이 아니라 학교가 더 즐겁고 행복하고, 아이들이 살리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 본질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6월 30일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하겠다"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일축했다.


박 교육감은 2014년 첫 취임 이후 3번 연속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번이 교육감으로서 마지막 임기로 교육감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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