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보고서 2025' 발간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1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과 사업 체질 개선이 가치사슬 내 상생과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가 26일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보면 국내외 협력사는 2022년 3682개에서 지난해 4108개로 11.5%나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선도 부품기업으로 발돋움하며 매출 증가와 외연 확대는 협력사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며 "계열사 이외에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세분화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이행해오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와 상생협력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협력사에 대한 무상 특허 개방, 공동기술개발, 개발비용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만 약 7조원을 투입, 미래 모빌리티 시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로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도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기록, 올해 1만건 돌파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시장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 확대 등 글로벌 공시 기준에 근거해 작성 절차와 내용을 한층 보강했다.
또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에 따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 ·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이슈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수행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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