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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서 열쇠 슬쩍 … 창원서 실내수영장 옷장 털이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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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 걸쳐 200원 상당 현금 절도

옷장 털이범이 경남 창원의 한 실내수영장 남자탈의실로 향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옷장 털이범이 경남 창원의 한 실내수영장 남자탈의실로 향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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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수영장 탈의실 옷장에서 현금을 훔친 10대가 덜미를 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0대 A 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창원시 관내 실내수영장에서 남자 탈의실 옷장에 있던 현금을 4차례에 걸쳐 훔쳐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수영장 내 개인 바구니에 있던 옷장 열쇠를 훔친 뒤 옷장 문을 열고 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최근 수영장 탈의실 옷장 털이 사건이 잇따르자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 검거했다.

수사 결과 A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공중이용시설은 도난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데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귀중품이나 다액의 현금 등은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옷장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니는 등 소지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주변에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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