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시장 주재 공약이행 보고회
29개 핵심 과제 실현 총력
3년 연속 SA등급 위상 유지
'실행력 있는 시정' 강조
경북 안동시가 민선 8기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23일 웅부관 소통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 주재로 '민선 8기 안동시장 공약 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체 109개 공약 중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은 33건 가운데, 추진동력이 시급한 29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진단과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된 주요 과제는 ▲공공 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완화 ▲안동호 수상 공연장 조성 등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과 직결된 현안들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업들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 지연, 법·제도적 절차 등의 한계로 추진 속도가 더디다는 공통된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부서장들은 사업 지연 요인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연대, 단계적 추진을 통한 예산 분산 편성,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 지원 요청 등 다각적인 대응책이 논의됐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 등을 병행해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약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약속"이라며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실천에 있다.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공약의 실행력과 투명성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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