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7월 6일 문동방파제
전시·체험·특산물 판매 등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일주일간 일광읍 문동방파제 일대에서 '문오성 WEEK'가 열린다고 24일 전했다.
이 행사는 기장군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하나로, 지역 어촌인 문동·문중·칠암·신평·동백 등 이른바 '문오성' 5개 마을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고 어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동직판매장 개소에 맞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문동해녀복지회관 1층에서는 다섯 마을의 삶을 기록하고 관찰한 결과물을 담은 전시 'VIEW:문오성'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어민의 작업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활용해 반농반어 어촌마을의 일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7월 4일에는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 미역, 쪽파를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원물식담:문오성이 기른 밥상'이 2부에 걸쳐 열리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마을 활성화를 위한 주체인 링커조직들이 모여 교류하는 '2025 링커조직 네트워킹 데이'가 개최된다.
7월 5일과 6일에는 바닷가 식물을 직접 그려보는 '바다식물도감 드로잉클래스'와 문동방파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걸어보는 '문오성 파도치유클래스' 등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7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부스가 운영되며, 현장 구매자에게는 상품 증정 이벤트도 제공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동현장사무국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복 군수는 "문오성 WEEK가 지역의 해양문화와 공동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동생활권을 활기 넘치고 지속가능한 어촌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문동생활권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2유형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부문에 2023년 최종 선정됐으며, '회복과 공존의 문동 바다정원'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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