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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버티컬 AI로 진화하는 NC AI…" LLM 오픈소스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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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가 버티컬(전문) AI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NC AI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로부터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NC AI는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지난해 자체 개발했다. 바르코는 자체 구축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에 NC AI의 미세조정 기술을 더해 한국어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다국어 지원 성능을 높인 '바르코 LLM 2.0'과 LLM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바르코 저지 LLM'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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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코 LLM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NC AI는 이 모델을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티컬 AI를 표방하는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패션 특화 생성형 AI 모델 '바르코 아트패션'이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패션 전문용어와 트렌드를 학습한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이너가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디자인 시안을 자동 생성한다. 디자인 원단 변경과 같은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본업이라 할 수 있는 게임 AI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했다. AI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대화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대화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퀘스트와 대사를 제공한다. 글로벌 서버에서는 바르코 LLM 기반의 실시간 다국어 채팅 번역이 적용된다. 게임 내 음성합성(TTS), 보이스 클로닝, 감정 연기, 모션 캡처 등 다양한 AI 기술도 상용화했다.

AI 음성합성과 보이스 클로닝, AI 더빙 기술은 실제 콘텐츠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에서는 NC AI의 음성합성 기술이 적용, 연기자의 목소리가 외국어로 변환되는 동시에 더빙 품질이 높아졌다.


NC AI는 모든 핵심 AI 기술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NC AI 관계자는 "NC AI는 더 이상 NC 게임만을 위해서 기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인디 게임 개발사, 교육 스타트업 등도 우리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PI를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국내 AI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될 LLM 개발은 물론, 산업 전반에 실질적 가치를 더할 혁신적 AI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면서 "기술 제공을 넘어 효율과 생산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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