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모·박금화 부이사관 등 227명 승진
시민안전실장 직급 3→2급 상향 조정
3년 성과 근무평정 축적 명부순위 적용
"AI·에너지 등 시정 견인할 인재 중용"
광주시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1명, 3급 2명, 4급 12명, 5급 39명 등 227명에 대한 승진을 의결했다. 이는 직전 인사 대비 68명 늘어난 것으로, 중간관리자급인 5급과 핵심 실무자인 6급 승진은 민선 8기 들어 최대 규모다.
이번 승진 의결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재난 대응·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시민안전실장 직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민선 8기 들어 최초 2급 승진자를 배출했다.
시는 민선 8기 인사 정책에 따라 지난 3년간 '성과 중심' 근무평정 자료를 축적, 이를 반영했다. 또 특정 직렬에 편중되지 않도록 사회복지·공업·시설·방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승진자를 고르게 배출했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후반기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통합돌봄 사업 확산 등에 탄력이 예상된다.
2급(이사관) 승진자로 발탁된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기획력, 실행력, 소통력, 협업력을 두루 갖춘 실무형 리더로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5대 신활력 벨트, Y-프로젝트 등 지역경제 활력 창출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3급(부이사관) 승진자는 2명으로는 윤창모(관광도시과장)·박금화(건축경관과장) 서기관이 의결됐다. 윤창모 서기관은 차세대산업과장, 군공항정책과장, 체육진흥과장, 정책기획담당 등 광주시 핵심 전략 부서를 두루 거치며, 복합정책 조정과 실현 능력을 입증하는 등 민선 8기 관광정책과 문화브랜딩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다.
박금화 서기관은 민선 8기 녹지·경관·건축 정책을 거치며 도시경관 디자인 도입과 녹색건축 기준 확대 등 광주 도시경관 정책 전반에 실무 기획력을 보유한 인물로, 꾸준한 성과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 대내외적 협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민생경제 회복 ▲재난·위기 대응 역량 강화 ▲AI 기반 미래산업 성장 ▲문화·공공시설 확충 ▲5·18정신 계승 등 민선 8기 전략 과제를 실행해 시정 발전에 기여한 12명이 4급(서기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3년간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자,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춰 광주 발전을 견인할 인재를 중용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인사문화를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소외 없는 따뜻한 인사와 공정한 보상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각 직렬·직급·부서 간 균형을 유지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건강한 인사문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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