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리의 '서해땅끝마을' 브랜드화 등 제안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 2·국민의힘)이 서해 땅끝마을인 태안군 소원면의 어촌마을 '파도리'를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이자 국가적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4일 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파도리는 서해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서해의 땅끝마을'로 2013년 '서해 땅끝마을'로 선포되었고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제는 정동진(동해의 시작), 해남(남해의 끝)처럼 서해의 랜드마크 브랜드로 '파도리'를 육성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파도리는 개발되지 않은 순수 해안선, 소나무 숲, 해식동굴, 갯벌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며 "낙조와 별빛이 어우러진 경관은 젊은 세대가 찾고 싶어하는 '감성 여행지'로서 잠재력이 큰 만큼 충남의 대표적 해양 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도리를 대한민국 서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으로 ▲파도리의 '서해 땅끝마을' 브랜드화 ▲고속도로 주요 길목에 '서해 땅끝마을 파도리' 이정표 설치를 통한 전국적 홍보 ▲낙조 전망대, 바다 산책로, 캠핑. 차박 지구 등 저탄소·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 등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파도리는 단순히 외진 곳이 아니라 서해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해가 지는 땅끝에서, 내일을 보다'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통해 충남 서해안의 미래 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과 사람, 마을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이 충남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충남도가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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