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국엔 통진당 신세…이재명 독주 못 막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국의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이라면서도 "부화뇌동한 국힘(국민의힘) 중진들이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24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들(국민의힘 중진들)은 경쟁력이 없고 두 용병을 데려와 그 밑에서 조아리며 이익을 챙긴 중진들이 두 용병보다 오히려 더 나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3대 특검을 막을 사람도 없고 이재명 독주를 막을 사람도 없을 것이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며 "종국적으로 (2014년 정당이 해산된) 통합진보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역시 박근혜 정부 시절 통합진보당처럼 위헌정당으로 해산될 거라 예견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9일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닌 조직적 공모, 법치의 대상"이라며 "정치보복이 아닌 죄의 대가로 해산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전 시장은 "결국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났지만 두 번 탄핵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 전 대표는 연일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홍 전 시장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개혁신당 입당설, 이준석 의원과의 연대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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