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에 일부 국정위원 변동도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중심으로 정부 조직개편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국정기획분과 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개편안 작업에 착수했다. 새 정부는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 금융정책 부문을 재정경제부와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와 산업부 에너지 부문을 합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조승래 국정위원회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기재부의 기능재편 문제, 검찰 등이 우선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열린 정부조직개편 TF 회의에선 조직개편 수요에 대한 정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대통령 공약에 공식적으로 담긴 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국정기획위는 대선 과정에서 제안된 여야 공통 공약을 취합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요구할 방침이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홍성국 최고위원 등이 참여하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TF 구성도 마쳤다.
한편 이 대통령이 전날 11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정기획위원 일부에도 변동이 생겼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임명으로 정부 측 당연직 부위원장은 방기선 전 실장에서 윤 신임 실장으로 바뀌었다.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위원이던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국정위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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