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그동안 쟁점이 됐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송 장관은 23일 소감문을 통해 "장관으로 유임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농촌 소멸 등 농업·농촌의 현안에 연속성 있게 대응하는 한편, 성과를 통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새 정부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농어업재해대책법 등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국농민총연맹은 송 장관 유임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농업파괴, 농민 말살 정책을 주도하고 12·3 내란을 방조한 내란 장관"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 "연봉 2억 준다는데 가야죠"…공무원 옷 벗고 쿠팡 가는 기재부 팀장](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62511170321293_1750817823.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