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문제 등 11건을 보고받고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석보좌관회의는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참석하는 회의 기구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취임 후 19일 만에 처음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R&D 예산 배분, 국가안보, 소상공인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11건의 현안이 보고됐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와 함께 연구 자율성을 높여가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에 관해서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실장이나 수석비서관뿐 아니라 실무자도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정부 때까지 수석보좌관회의로 불리던 회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때 '수석비서관회의'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대통령은 문 정부가 사용했던 회의 명칭을 되돌렸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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