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청래도 당대표 될 만한 자질 갖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한 정청래 의원은 23일 경쟁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을 향해 "화이팅 하시라!"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동지인 박찬대 의원께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5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이 당권을 두고서 경쟁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정당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승리하는 전당대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찬대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의원도 당대표가 될 만한 자질도 가지고 있다"면서 "제가 나온 것은 정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정 의원과 제가 주권자인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 장을 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0일 당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해 충청(19일), 영남(20일), 호남(26일), 경기·인천(27일) 권역별 순회 경선을 치른 뒤 서울·강원·제주지역 합동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2일 새 당 대표가 확정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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