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주년 언론브리핑 "광역시급 인프라 확충 지속"
"남은 임기 1년도 시민과 쉼 없는 소통 이어 가겠다"
"대규모 반도체 벨트와 규제지역 완화는 용인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은 민선 8기 3년간 가장 중요한 성과로 처인구·기흥구 일대 대규모 반도체 제조·연구 벨트 조성과 송탄상수원보호구역·경안천수변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를 꼽았다.
이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개최한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 미래연구단지 등이 단순한 반도체 기업 입주를 넘어서서 용인의 지역 인프라와 경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6기가 들어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용인의 미래를 바꿀 프로젝트"라며 "산단 입지 확정으로 그 이전에는 추진이 어려웠던 도로·철도망 구축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배후 신도시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경강선 경기광주역~남사 연장,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특히 반도체 벨트 조성 과정에서 지역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2월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에 팹 건설을 시작한 SK하이닉스에서는 현재 332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 인력·자재·장비를 사용 중"이라며 "1기 팹에만 총 4500억원의 지역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임기 4년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도시 성장에 따른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이 시장은 "용인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특례시를 넘어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 중"이라면서 "도시 규모에 걸맞은 도서관·복지회관·문화센터·여가 공간 확충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내년 프로축구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준비 중인 용인시민프로축구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시민프로축구단은 시민 통합의 구심점이 되는 것은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이라는 뛰어난 인프라를 알리고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과의 소통 행보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는 "민생 챙기기는 주민들을 만나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민선 8기 3년간 쉬지 않고 시민들을 만났다"면서 "임기 4년차에도 멈추지 않고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챙기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장직 재선 도전 입장도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용인시의 대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았다고 자부한다"면서 "시민들이 책임과 임무를 다시 부여해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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