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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공습에 10만달러도 위태…유가·금·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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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공습에 10만달러도 위태…유가·금·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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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에 23일 오전 10만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금·달러·엔화 등 안전자산의 인기가 치솟았다.


이날 글로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4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84% 내린 10만10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1만달러를 돌파했던 전월 대비로는 6.32%나 내렸다. 다만 1년 전 대비로는 여전히 57.1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미 공습 소식에 따른 충격에 10만달러 선이 일시적으로 붕괴하기도 했다. 최저 9만8286달러까지 밀린 것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 10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비트코인과 동반 하락세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64% 내렸으며, 리플(XRP)·BNB·솔라나·트론·도지코인·비트코인캐시·수이 등 거래대금 상위 알트코인류가 1~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전쟁 소식이 집단 약세 요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유가는 이란이 세계 원유·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정하면서 급등했다.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전일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다만 해협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3% 상승한 79.60달러에,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1% 오른 7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한다. 낙관론자들은 이란의 수출 대상국 중 하나가 중국인 데다, 원유가 갖는 재정 수입원으로서의 의미를 고려할 때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반대로 비관론자들은 이란이 감정적·정치적 이유로 극단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 JP모건과 옥스퍼드는 해협 봉쇄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현재 70달러대 중반인 국제유가가 최고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공통된 전망을 내놨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전장 대비 0.11% 올라 338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가격도 0.08% 오르며 3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01로 0.31% 오른 상태다.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시장은 전망이 어둡다.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6% 하락한 상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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