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오후부터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량 로보(무인)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지난 11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묻는 이용자 질문에 "잠정적으로 6월 22일"이라고 답하면서도 "우리는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로보택시 서비스는 이날 모델Y 차량 10여대로 소수의 SNS 인플루언서에게만 제공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복잡한 교차로 등을 피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운행한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오전 오스틴 시내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라는 표시와 함께 운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승객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획대로 6월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서비스 첫날에는 소규모일 수 있지만 "빠르게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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