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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커피·술 피해라"…최고 46도 폭염 예상에 경고한 美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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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주 폭염 경보…일부 지역 46도 예상
카페인·알코올은 탈수 유발할 수 있어 요주의

미국 기상청이 주민들에게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서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 때문이다.


폭스뉴스 등 외신은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18~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서부 3개 주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애리조나 남부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섭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라스베이거스 지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이뇨 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경고에 힘을 실었다. 영양학자 로렌 매네이커 박사는 폭스뉴스를 통해 "극심한 더위에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는 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탈수를 심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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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네이커 박사는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배출하고 체온 조절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열사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페인의 경우 적당량 섭취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과하게 마실 경우 알코올처럼 이뇨 작용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네이커 박사는 "커피나 차 한두 잔이 심각한 탈수를 일으킬 가능성은 작지만, 몸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염 속에서는 수분 보충 음료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우유는 단순히 물이나 스포츠 음료보다 수분 유지에 더 효과적"이라며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운동 후 회복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대가 2016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지방 우유는 수분 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음료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 시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갈 수 있어 무더위에는 적절한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매네이커 박사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나 소화에 부담이 큰 음식은 피하고, 샐러드나 구운 채소 등 가볍고 신선한 재료 위주의 식사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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