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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 부동산 불장에도 가계대출 증가율 낮은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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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대출 목표 초과해 패널티
가계대출 초과 금액 만큼 올해 축소
신한은행 전년 대비 증가율 마이너스

하나·신한, 부동산 불장에도 가계대출 증가율 낮은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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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증가율도 낮았고, 작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가계대출 연간 목표 금액을 크게 초과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패널티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연간 목표를 초과하면서 올해 가계대출 규모에 패널티를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하나은행은 은행권 중 가계대출 연간 목표 금액을 가장 많이 초과했다"며 "패널티를 받으면 작년 가계대출 증가분만큼 올해 총량에서 줄어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범위 안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환산하면 올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약 70조원이다. 금융당국은 매년 초 금융사들로부터 가계대출 관리 목표 계획안을 받는다. 이를 통해 가계대출 총량이 적정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각 금융회사는 전년 가계대출 금액, 영업 실적 등에 따라 가계대출 규모를 결정한다. 만약 금융사들이 가계대출 연간 관리 목표를 초과하면 다음 해 연간 가계대출 목표에서 줄어들게 된다. 신규영업에 있어 더 불리해진다는 의미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역대급으로 낮았다. 올해 연초(1월) 대비 5월 주담대 증가율을 보면 하나은행을 0.8%에 불과하다. 이어 KB국민은행 1.4%, 신한은행 1.6%, 우리은행 2.4%, NH농협은행 5.6% 순으로 높았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중구 신한은행.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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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티를 받은 은행 중 가장 관리를 잘하는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올해(1~5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규 대출 영업보다 대출 상환 금액이 더 크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를 준수하게 했으나,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총량 관리에 적극적이다. NH농협은행은 24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주담대를 갈아타지 못하도록 한시적으로 대면·비대면 주담대 대환을 막는다.


지난주에는 주담대(주기형·변동형)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이하 고객에게 제공하던 우대금리(0.2%포인트)를 LTV 30% 이하 고객에게 적용하는 등 가계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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