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4% 압도적 지지
서초 핵심 입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방배 더원’ 출격
서울 서초구의 핵심 재건축 단지인 방배15구역의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낙점됐다. 공사비만 7553억 원에 달하는 대형 정비사업장 수주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서울 주요지권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861명 중 546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514명(94.1%)이 찬성표를 던지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사업은 당초 시공사 공모에 두 차례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나, 포스코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재건축 대상지는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61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연면적은 31만9474㎡(약 9만6641평)로, 공사비는 총 7553억 원에 달한다. 인근에 사당역(2·4호선)이 위치하고, 이수초·중고교 등 교육환경도 우수해 입지 가치가 높은 사업지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방배15구역 재건축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명은 '오티에르 방배 더원(가칭)'으로 제안된 상태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2021년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다. 최고급 설계와 자재, 입주자 맞춤형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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