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의료 생태계 구축 희망
광주신세계안과는 김재봉 대표원장이 지역 의료 인프라 발전을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1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병원 내 중역회의실 신축에 사용됐으며, 그 의미를 담아 '김재봉홀(JBK Hall)'로 명명됐다. 개관을 기념하는 개소식은 지난 11일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정 후원을 넘어, 지역 의료기관 간 상생과 협력의 상징적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최신 회의 설비를 갖춘 미래의료혁신센터는 향후 병원의 주요 정책 결정과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공간으로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진료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병원 안과 임상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광주신세계안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30여년간 지역 기반의 진료와 의료 봉사를 이어온 대표적인 지역의료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부로 총 누적 기부액은 2억원에 이른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온 화순전남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따뜻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의료진 간 소통과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오랫동안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은 "김재봉 대표원장의 나눔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공공의료의 가치와 책임에 대한 깊은 연대이자 의료 미래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며 "김재봉 홀은 그 뜻을 담아 병원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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