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옛날부터 아내 우울증 심각했다"
고의 입원 논란엔 "하는 수 없지 않나" 체념
김건희 여사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입원한 것과 관련해 '수사 회피'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오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민일보는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게 "옛날부터 아내의 우울증이 심각했다"며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꾀병' 논란에 대해서는 "하는 수 없지 않으냐"며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측 인사 역시 "현직 대통령 부부 시절에는 김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하기는 어려웠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받아왔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일각에서는 강제수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입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이날 김 여사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김 여사가 소환 통보를 받은 직후 몇 시간 뒤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여사 측은 YTN에 "예전부터 병원에서 입원을 권유했고 입원하기로 결정한 건 지난 13일이었다"며 "검찰 출석 요구와 입원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소환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에도 출석하지 않은 만큼 김 여사 측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이 같은 대응은 검경의 수사 속도를 늦추는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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