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은 3.0%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시장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중국 당국이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10일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며 무역 긴장이 완화됐다.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필요가 다소 줄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다양한 정치, 경제적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 당국이 일부 대응 수단을 아껴두려고 할 수 있다고 본다.
LPR은 매월 20개 은행의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취합해 산출한다. 별도 기준금리가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7개월 만에 5년물과 1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지난달 7일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1.5%에서 1.4%로 인하하며 LPR도 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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