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총 495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내수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수 진작 분야에는 3261억원이 배정됐다. 산업부는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지원책을 도입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위기지역 대상 기업에 대한 이차보전, 기술고도화,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37억원)과 지역 전시회 지원 확대(43억원)도 포함됐다.
AI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는 총 1228억원이 투입된다.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에 128억원, AI·로봇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2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또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확대(118억원), 태양광 금융지원 확대(1000억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 R&D(10억원) 등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는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10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전선류·변압기 등 전력기자재의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데 15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K-컬처 소비재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한류 박람회' 관련 예산도 51억원 증액됐다. 이 예산은 오는 11월 뉴욕에서 열리는 박람회 참여 기업 확대와 추가 박람회 개최, 해외바이어 초청 및 무역사절단 파견 확대 등에 사용된다.
산업부는 "이번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 즉시 조속히 집행해 경기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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