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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1년만에 80% 넘게 급락한 주가…CB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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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6만원에서 올해 5만원으로 84%'↓'
CB잔액 2500억원…1분기 현금성자산 250억에 그쳐

엔켐 의 주가가 1년여 만에 80% 넘게 급락하면서 전환사채(CB)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환가액과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높은데다 회사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남아있는 CB 잔액만 2500억원에 달하는 상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켐은 전날 5만6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달 18일 엔켐은 5만38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만5500원 대비로는 84.60% 하락한 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글로벌 시장이 둔화되면서 엔켐의 실적도 악화된 탓이다. 엔켐은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전해액을 주로 생산한다. 연결기준 2022년 509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4247억원, 2024년 3657억원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과 2023년을 제외하고는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영업손실은 653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도 부진했다. 1분기 매출액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특히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던 엔켐의 입장에서는 주가와 실적 악화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미상환 CB는 총 2919억5799만원이다.

11회차 118억원, 12회차 220억원, 13회차 200억원, 14회차 2381억5799만원 등이다. 이 중 11회차와 12회차 CB의 경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11회차 CB의 남은 잔액은 8억원, 12회차는 0원이다.


그런데도 2500억원이 넘는 CB가 남아있는 상태다. 가장 우려되는 CB는 14회차다. 14회차 CB의 전환가액은 11만2640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2배 이상 차이 난다. 해당 CB의 경우 2026년 11월29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엔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59억원이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1020억원에 달했던 자산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이다.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까지 주가 혹은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엔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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