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정밀성·안전성 향상 기대
단국대학교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다빈치 Xi는 4개의 로봇팔과 고해상도 3D 화면을 활용해 정밀한 최소침습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통증·출혈·감염 위험이 낮고 흉터가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말에 장비 도입 이후 로봇수술센터를 구성하고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함께 시뮬레이션과 리허설 등을 거쳐 수술 준비를 마쳤다.
병원은 지난 16일 48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 Xi를 이용한 첫 수술인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18일에는 자궁선근증 수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다빈치 Xi 도입으로 암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중부권 의료허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산부인과와 외과 외에도 비뇨의학과와 이비인후과 등으로도 다빈치 X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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