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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엔 대표부 "백악관에 구걸한 적 없다"…트럼프엔 '전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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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입장 밝혀

이란 유엔 대표부 엑스(X·옛 트위터)가 18일(현지시간) 올린 게시글. 대표부 X 계정

이란 유엔 대표부 엑스(X·옛 트위터)가 18일(현지시간) 올린 게시글. 대표부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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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엔 대표부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끝내기 위해 백악관과의 협상을 요청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대표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란의 그 어떤 관리도 백악관 문 앞에서 구걸하려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강요 속에서 협상하지 않으며, 강요 속에서 평화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더더욱 시대에 뒤처진 전쟁광과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때 "시대에 뒤떨어진 전쟁광"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짚었다.


이란 대표부는 또 "이란은 모든 위협에 맞대응할 것이며, 모든 행동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 당국자들이 미국과 협상하길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당국자들이 나에게 연락해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피해 은둔한 채 '강경 대응'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를 두고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힌 뒤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메네이는 이날 X에서 "우리는 시오니스트 테러 집단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우리는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오니스트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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