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주대 학생 주도 연합팀, 글로벌 광고제서 잇따라 수상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국제 무대서 창의력·기획력 입증

아주대학교 학생이 이끄는 대학생 연합팀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뉴욕페스티벌 수상작_JUST DANCPR. 아주대학교

뉴욕페스티벌 수상작_JUST DANCPR. 아주대학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주대는 문화콘텐츠학과의 박창민 학생(4학년)이 팀장을, 장예빛 교수가 지도를 맡은 14개 대학 24명의 대학생 연합팀이 여러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합팀은 최근 발표된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 심사 결과 PR과 브랜디드 콘텐츠 등의 부문에서 동상 4개와 파이널리스트 5개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연합팀이 2개 부문에서 같은 상을 받은 출품작 'JUST DANCPR'은 실제 심폐소생술(CPR)의 압박 속도와 K팝 음악의 리듬이 유사하다는 발상에 기반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심정지의 80%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유일한 구조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다.

지난 5월 수상작을 발표한 미국 '2025 원쇼 광고제(The One Show 2025)'의 영 원스 어워드(Young Ones Awards) 부문에서도 연합팀은 5개의 상(메리트 3개, 브론즈 2개)을 받았다. 5개 상 수상의 아주대 연합팀은 30포인트를 획득, 글로벌 랭킹에서 38위에 올라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986년부터 진행돼온 '영 원스 원쇼(Young Ones One Show)'는 참여 대학들의 수상 포인트를 집계해 랭킹으로 발표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 대회 수상작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브랜드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연합팀은 신선도가 중요한 크림치즈의 특성에 착안해 '배송 트럭'을 움직이는 인증 마크이자 광고판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배송 트럭의 방문 자체가 식당의 높은 품질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연합팀은 앞서 4월 발표된 '2025 스위스 몽트뢰 어워즈(Golden Award of Montreux)'에서도 3개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 파충류를 심벌로 사용하는 한 의류 브랜드의 공익 광고 캠페인으로 파충류 밀수의 잔혹한 현실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기획,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이 대회 디지털·소셜 부문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폐지를 수거·판매하는 고령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프로젝트를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프린트/포스터 부문에서는 케첩 브랜드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일상을 연결하는 캠페인을 구상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연합팀은 아주대 박창민 학생(문화콘텐츠학과 4학년)을 팀장으로 가천대·경성대·단국대·상명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서강대·성균관대·한림대·한양대·홍익대·KAIST 14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총 24명이 함께 참여했다.


연합팀은 광고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바탕으로 지난 1년여 동안 국제 광고제 입상에 도전해왔다.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장예빛 교수가 지도를 맡아, 매달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총 9개의 작품을 글로벌 광고제에 출품했고, 그중 7개의 작품이 총 17개 상을 휩쓸었다.


연합팀 구성과 광고제 출품을 주도해온 아주대 박창민 학생은 "광고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동료들과 함께 광고제 출품비 마련을 비롯한 전체의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왔기에 더욱더 값진 성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 프로 광고인으로서 실력을 쌓아 참가자가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국제 광고제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았던 아주대 장예빛 교수는 "학생들의 도전과 탁월한 성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라며 "뛰어난 창의성과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한 멋진 여정이었고, 지난해부터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온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