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5월 출시 후
나흘만에 350만 대 팔리며 흥행
미 콜로라도서 2800여개 한꺼번에 도난
피해액 약 140만달러 추산
닌텐도 스위치 2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미국에서 3000여개가 사라지는 대형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CBS와 콜로라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한 트레일러 운전사가 6월 8일 오전 8시경 베넷 타운에서 도난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도난 물품은 닌텐도 스위치 2 게임 콘솔 2810대로, 피해액은 총 140만달러(약 19억2430만원)에 이른다.
운전자는 자신의 트레일러를 한 트럭 정류장에 주차하고 출발 전 검사를 하던 중 누군가가 자신의 트레일러에 침입해 안에 들어있는 물품을 전부 가져갔다고 경찰에 말했다. 운전자는 트레일러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닌텐도 사무실에서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있는 게임스톱 매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이어서 닌텐도 스위치 2를 실은 것으로 추정됐다.
닌텐도의 성공적인 스위치 1의 후속작인 해당 콘솔은 회사가 6월 5일에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연간 판매 목표는 1500만대로, ARM 아키텍처 기반의 옥타코어 칩으로 4K 해상도와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GPU가 특징이다. 가격은 국내 정가 기준 64만8000원이다.
또 닌텐도 스위치2는 이달 5일 출시 이후 나흘 만에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닌텐도 하드웨어 출시 후 4일간 판매된 글로벌 판매량 중 최고 기록으로, 전작 모델과 비교해 더 크고 반응성이 뛰어난 화면과 처리 성능, 게임챗, 실시간 게임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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