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소하동 '도시재생사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
광명 소하동은 주택과 골목길의 노후화, 역사문화환경보존 지역 등 입지 여건상 전면 재개발이 어려워 저탄소 에너지 기반형 도시재생을 목표로 ▲제로 에너지 주택 시범사업 ▲기후변화 대응 어린이공원 조성 ▲탄소중립 집수리 교육 및 챌린지 ▲제로 웨이스트 사랑방 실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세부 추진 내용을 보면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와 에너지 성능 개선공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제로 에너지 주택 시범사업을 완료해 주거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냉난방비 부담을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기존 낙후된 공원에 자가 발전 운동기구,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함 등 친환경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해 기후변화 대응 어린이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주민이 중심으로 구성된 에코하우징팀을 운영해 친환경 집수리 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 및 노인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제품의 재사용) 물품 제작, 업사이클링(새활용) 목공, 학교 마을정원 원예(가드닝) 클래스 등 친환경 마을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인식 개선과 주민 주도의 저탄소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노후 정주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을 운영한 결과 90%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관리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광명시 소하동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저탄소 도시재생을 도입한 대표적 성공사례"라면서 "앞으로 원도심 내 친환경 도시재생을 발전하고 확산시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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