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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사운드에 진심"…소리 넘어 공간 설계한 엑스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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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스피커 엑스붐 3종
AI 기술로 공간 인식해 사운드 조절

무대처럼 웅장한 '맏형' 스테이지 301
어디서나 균형 잡힌 '전천후' 바운스
'한 손에 쏙' 야외활동 딱 맞는 그랩

소리를 넘어 공간을 설계한 스피커.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3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똑똑하면서도 풍성한 출력,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엑스붐'만의 디자인 정체성까지 확립했다. 아시아경제는 한 달에 걸쳐 여러 환경에서 엑스붐 3종을 직접 사용해봤다.


'스테이지 301' 야외에서 느끼는 공연장의 울림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스테이지 301. 캠핑장처럼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활용해도 공연장 같은 묵직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장희준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스테이지 301. 캠핑장처럼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활용해도 공연장 같은 묵직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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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301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오디오 피어리스가 제작한 6.5인치 우퍼와 2.5인치 미드레인지를 품고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원을 켤 때 '둥' 하고 울리는 오리지널 사운드가 들릴 때부터 설렘을 느낄 수 있다. 2012년 윌아이엠이 피처링한 아일랜드 록 밴드 더 스크립트(The Script)의 곡 'Hall of Fame'을 재생하니 거대한 공연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졌다. 건반부터 기타 스트로크의 질감까지 느껴질 만큼 풍성한 사운드가 출력됐다.

닫힌 공간이라 소리가 강하게 울리는 것일까. 스테이지 301을 챙겨 캠핑장을 찾았다. 널찍하게 열린 환경에서도 묵직한 사운드는 여전했다. 윌아이엠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와 작업한 'Scream & Shout'을 틀자 음악 속 박수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했다. 120W 고출력으로 소리가 울리는 권역을 하나의 공연장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뛰어난 방수 기능(IPX4 등급)으로 비가 와도 걱정이 없다. 배터리는 무선 상태로 12시간 지속된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스테이지 301. LG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스테이지 301.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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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사운드로 끝나지 않는다. AI 기능으로 똑똑함을 더했다. 공간을 인식해 사운드를 조절하고, 음악 장르를 알아서 분석한 뒤 곡에 어울리는 무드 라이팅을 연출한다. 스피커 위아래로 자리한 듀얼 라이팅이 목소리·멜로디·리듬에 따라 다른 빛깔, 다른 움직임을 선보인다.


제품은 작지 않다. 폭 31.2㎝·높이 31.1㎝·두께 28.2㎝로 캠핑 때 주로 쓰는 폴딩 박스와 비슷한 크기다. 무게는 6.5㎏으로, 차량 없이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무게다. 출력과 성능을 고려하면 실제 공연이나 파티룸, 캠핑 등 널찍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

실내외 가리지 않는다…언제 어디서나 '바운스'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바운스 모델은 실내외 공간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균형 잡힌 사운드를 선보인다. 인테리어 활용, 휴대성 두 가지 측면에 모두 적합하다. 장희준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바운스 모델은 실내외 공간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균형 잡힌 사운드를 선보인다. 인테리어 활용, 휴대성 두 가지 측면에 모두 적합하다.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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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스피커를 원한다면 LG 엑스붐 바운스가 답이 될 수 있다. 윌아이엠이 섬세하게 튜닝한 바운스는 따뜻한 톤의 균형 잡힌 음색에 역동적인 비트를 더했다.


LG전자로부터 추천받은 곡 'Die For You(Remix)'를 재생하니 '맏형' 스테이지 301 못지않은 베이스가 울렸다.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공기 진동을 활용해 묵직한 저음을 구현한 것이다.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The Weekend)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가 돋보였다. 상단에 위치한 2개의 바운스 구조물이 음악에 반응하며 떨리는 시각 효과는 바운스를 통해 감상하는 음악에 매력을 더하는 포인트였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바운스와 제품 설계 과정에서 협업한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 LG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바운스와 제품 설계 과정에서 협업한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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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는 일상적인 실내 공간부터 캠핑장, 피크닉, 매장 테이블 등 어디에나 어울리는 범용성을 갖췄다. 폭 27.2㎝·높이 10.3㎝·두께 8.8㎝로, 인테리어 활용부터 휴대성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매직 스트랩은 손잡이 또는 숄더 캐리로 활용할 수 있다.


작지만 강한 바운스는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30시간 동안 무선 재생이 가능하다. 뛰어난 방수·방진(IP67 등급) 기능으로 물은 물론, 먼지에도 강하다. 최대 1m 깊이의 물에 30분간 완전히 잠겨 있어도 보호된다고 하니 올여름 바닷가로 떠날 여름휴가에 함께해도 좋겠다.


가볍고 단단…라이더·등산러 사로잡는 '그랩'
자전거 거치대에 알맞게 들어맞는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그랩.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강점이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돔 트위터로 뛰어난 출력을 보여준다. 장희준 기자

자전거 거치대에 알맞게 들어맞는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그랩.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강점이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돔 트위터로 뛰어난 출력을 보여준다.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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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출력의 스테이지 301, 균형 잡힌 바운스, 그 다음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막내' 그랩이다. 그랩은 자전거 라이딩이나 등산처럼 야외 활동 중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폭 21.1㎝·높이 7.1㎝·두께 7.0㎝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운동하러 나갈 때 챙기는 텀블러나 생수병 정도 사이즈를 생각하면 딱 맞다. 무게는 700g으로 상당히 가볍다.


작고 가볍다고 출력도 약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돔 트위터로 '이게 맞나' 싶을 만큼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자전거에 그랩을 장착하고 한강 공원을 달리니 야외 소음과 바람 소리에도 음악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그랩은 생수병이나 텀블러와 유사한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췄다. 장희준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엑스붐(xboom)' 그랩은 생수병이나 텀블러와 유사한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췄다.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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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운스와 같은 방수·방진(IP67 등급) 기능을 갖춰 강인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미국 군사 표준을 준수한 '밀리터리 스탠다드'까지 획득했다.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달리거나 거친 산길을 오를 때 혹시나 스피커를 떨어뜨려도 걱정이 없겠다.


그랩은 막내의 '하극상' 같은 모델이다. 알아서 공간을 인식하고 사운드를 보정하는 엑스붐 시리즈의 AI 기술이 가장 작고 저렴한 그랩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특히 생수병만 한 사이즈에서 20시간 동안 무선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도 장점이다.


윌아이엠 손잡은 엑스붐, 'AI 친구'로 거듭난다
올해 4월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에서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와 윌아이엠,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 상무가 대화하고 있다. LG전자

올해 4월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에서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와 윌아이엠,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 상무가 대화하고 있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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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오디오 사업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했다. 특히 ▲고유의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출시된 브랜드가 '엑스붐' 시리즈다.


이번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3종에는 'AI 공간 인식'과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음악 콘텐츠와 사용 환경을 알아서 분석하고 사운드를 조절해 사용자의 몰입도를 대폭 향상했다. 그래미상을 9회 수상한 윌아이엠과의 협업으로 단순한 '스피커'가 아니라 '음악 경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다. 성능 면에서는 고급 오디오 시장에서 인정받는 100년 전통의 덴마크 브랜드 피어리스의 기술력을 채용해 깊고 웅장한 베이스를 구현했다.


풍성하고 똑똑한 사운드에서 멈추지 않는다. 엑스붐 3종은 '먼저 말을 거는' 음성 비서로 거듭날 예정이다. LG전자는 윌아이엠의 인터랙티브 오디오 플랫폼 'RAiDiO.FYI' 앱을 연내 탑재할 계획이다. 'RAiDiO.FYI' 앱은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앱과 달리 사용자가 작동하지 않아도 먼저 말을 걸고,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대화형 오디오 앱이다. 사용자가 선택한 페르소나(자유의사를 갖는 독립된 인격적 실체)로 AI 친구가 될 수 있다.


출하가는 ▲스테이지 301·39만9000원 ▲바운스·28만8000원 ▲그랩·19만9000원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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