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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와 완벽 페어링"…막걸리 열풍 美, 수출 효자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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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탁주 수출량 1만4733t 증가
미국, 국내 막걸리 수출량 2위국

막걸리 해외 수출이 회복세다.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소주와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막걸리까지 'K-주류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막걸리 제조사들은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 중인 미국을 핵심 수출국으로 삼고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소주와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막걸리까지 'K-주류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게티이미지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소주와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막걸리까지 'K-주류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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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탁주 수출량은 지난해 1만4733t으로, 전년(1만3982t)보다 증가했다. 막걸리 수출은 2020년 1만2556t에서 2022년 1만5396t으로 늘며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다 지난해 반등한 것이다.

K-푸드가 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다, 미국에서도 한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막걸리 수출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맥주와 비슷한 수준의 저도주라는 점도 최근 글로벌 주류 트랜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쌀 기반의 건강한 유산균 주류라는 인식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소주와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막걸리까지 'K-주류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게티이미지

K-푸드의 글로벌 열풍으로 한국 소주와 과일소주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막걸리까지 'K-주류 트렌드'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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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국내 막걸리 수출 2위국이자, 글로벌 주류 흐름을 선도하는 시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막걸리 수출액은 2022년 256만달러에서 2023년 276만달러로 7.9% 증가했다. 1위 수출국은 일본이다.


국내 막걸리 업체들은 K-푸드와 궁합을 내세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평주조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 '지평 프레시'와 '지평달밤'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뉴저지,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에서 팔리는 '지평생막걸리'와 '보늬달밤'의 수출용 제품이다.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온라인 플랫폼과 리테일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하는 중이다.

막걸리 업계 1위인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수출 전용 제품 '장수 90'의 지난해 미국 수출이 34%나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전년 대비 28%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일본 다음으로 미국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서울장수는 현재 미국·호주·중국·일본 등 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최근에는 대표 살균막걸리인 '월매'를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과 러시아 등 CIS 국가 진출을 새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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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능성을 고려한 국순당의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도 미국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009년 업계 최초로 미국 수출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순당은 2020년 해당 제품을 선보인 뒤 매출이 지속 상승해 2023년 미국 수출액은 최대치인 300만달러(약 43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 매출액은 약 1000만달러(143억원)로, 미국이 30%가량을 차지한다. 국순당은 미국 외에도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60여 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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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의 주요 수출 품목 늘봄막걸리 3종, 심술, 빙탄복 등은 현재 미국 대형 주류 체인 와인앤모어에 입점했다. 올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미국 중부와 뉴욕, 펜실베니아 등 미국 동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위스키, 하이볼 등 주류 소비가 다양해지면서 막걸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오히려 K-푸드 열풍에 막걸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중 미국 시장에서는 막걸리에 유산균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등이 함유됐다고 알려지면서 소주를 잇는 K-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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