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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하느라 팔로워 2명 줄었다"…남편 고소한 인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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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못하게 했다고 남편 고소한 인도 여성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시킨 집안일을 하느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지 못해 팔로워 수가 줄었다며 남편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시킨 집안일을 하느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지 못해 팔로워 수가 줄었다며 남편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시킨 집안일을 하느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하지 못해 팔로워 수가 줄었다며 남편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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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릴스(짧은 영상)를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인도 여성 니샤다. 그는 "남편 빅젠드라가 SNS 사용을 줄이고 집안일에 집중하라고 요구해 릴스를 제작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팔로워 2명이 줄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샤는 남편과의 갈등 끝에 집을 나와 친정이 있는 하푸르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지역 여성 경찰서에 남편을 괴롭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남편은 "니샤가 SNS 활동을 방해하면 자신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며 "아내가 SNS에 중독돼 가사와 현실 생활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찰이 두사람에게 부부 상담을 권유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몇 차례 상담을 받은 끝에 니샤가 고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부는 여전히 별거 중이며 남편 빅젠드라는 이번 사건으로 직장을 잃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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