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주가가 강세다. JP모건이 목표가를 올린 네이버로부터 지분투자를 받고 협업을 하면서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아마존 등과 '디지털 금융 동맹'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1시18분 기준 뱅크웨어글로벌 주가는 전날 대비 15.54% 오른 751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알리바바 등 주주사들과 협업을 하면서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진출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예금, 대출 등 은행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코어뱅킹'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금융 솔루션 업체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알리바바 마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카카오페이 등 아시아 7개국 100여개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뱅크웨어글로벌의 지분 2.3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도 녹아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5월 '증권형 토큰의 수익 배분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며 제도권 편입을 앞둔 증권형토큰(STO) 사업 진출 준비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 정부 방침이 구체화하는 대로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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