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 는 부산대병원 정연주 교수 연구팀이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의 성능을 평가한 연구가 'ESTI 2025'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STI 2025는 지난 14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렸다. 유럽흉부영상의학회에서 임상적·과학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 초록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ESTI에서 발표된 초록 가운데 가장 높은 영예에 해당한다.
수상은 M4CXR 모델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효율적인 진단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성과다. 의료 AI 소프트웨어 활용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딥노이드의 'M4CXR'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반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고 진단 보조 도구로서 임상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
연구팀이 M4CXR 모델의 진단 정확도, 보고서 품질, 효율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소견에 대한 정확도는 85%이었다. 검진 환경과 응급실 검사에서 각각 89.2%와 87.6%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평균 3.4초(2.0~9.6초)의 판독 소견서 초안 작성 속도를 기록하며 진단 보조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한 정연주 교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자리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최근 진단 분야에서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AI 솔루션의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M4CXR의 성능과 임상 활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허가에 대비해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모델 'M4CXR'을 개발하고, 현재 식약처의 임상시험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영상 데이터 기반 진단 보조 기술의 한계를 넘어, 국내 최초이자 최고 성능의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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