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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2일차' 李대통령, 브라질·멕시코·인도·영국 정상과 연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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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더욱 발전 시키자"
룰라 대통령, 소년공 시절 팔 다친 李대통령 일화에 관심 보이기도
한-인도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야"
한-멕시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양국 관계 강화"
영국 총리, UN 사무총장과도 만나 협력관계 강화 의지 공유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17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정상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유엔(UN),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EU)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 또는 회동을 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G7 초청국 5곳과는 모두 대면 만남을 마쳤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정상과 회담을 진행한 것을 합하면 총 8개국 정상과 대면 면담을 가진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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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두 정상은 또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의장국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두 사람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인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룰라 대통령과 교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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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인도와 멕시코 정상과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 대화의 소재가 됐다. 강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면서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모디 총리는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 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멕시코가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최초의 국가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라면서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비결에 대해 묻자 셰인바움 배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미국의 관세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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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는 문제도 사실은 좀 더 진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영국과 한국 간에 기존의 협력 관계를 좀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는 복합위기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연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유엔이 국제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캘거리(캐나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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