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형성 21일 이후 강한 비
광주기상청, “집중호우 대비 필요”
광주·전남 지역이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이 전선이 남하하면서 20일 새벽부터 광주·전남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보대로면 평년(6월 23일)보다 사흘 정도 빠른 장마 시작이다.
정체전선은 21일 이후 더 남하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제주도에서 남해안을 따라 위치할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 지역도 지속적인 강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비가 그친 소강상태에는 높은 습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 시점의 변동성이 있어 장마 시작일은 달라질 수 있다"며 "강수 집중 예상 지역에서는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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