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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로 외로운 현대인들에 희망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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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소년, 친구 찾아 우주로
디즈니·픽사 신작 18일 개봉
"클리셰 뒤집은 색다른 SF"

도미 시(왼쪽), 샤라피안 감독이 17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도미 시(왼쪽), 샤라피안 감독이 17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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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끼던 소년이 지구를 떠나 우주로 소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18일 관객과 만난다.


연출을 맡은 도미 시 감독은 17일 오전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주에 가는 꿈을 꾸며, 나만의 공동체가 생기면 행복할 것이라 기대하는 엘리오의 모습에 어린 시절 제 모습을 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움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의 고민이며 누구나 겪는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시절,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사람들이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대학 시절, 해외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언어는 달랐지만,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서 극 중 엘리오와 글로딘이 소울메이트처럼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떠올리게 됐어요."


엘리오는 '인사이드 아웃'(2015~2024), '엘리멘탈'(2023)에 참여한 도미 시 감독과, '코코'(2018),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020)의 스토리를 만든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코코의 공동 연출 및 각본을 맡은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이 함께 작업했다.


'업'(2009), 인사이드 아웃, '소울'(2021)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세 차례 수상한 피트 닥터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굿 다이노'(2016), 코코 등에 참여한 메리 앨리스 드럼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들이 영화에 담고자 한 메시지는 '희망'이다. 샤라피안 감독은 "영화를 본 관객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외로움이나 좌절에서 벗어나 희망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가 있을 자리는 바로 여기다'라고 느끼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이재준 FX 테크니컬 디렉터 등 한국인 제작진도 참여했다. 샤라피안 감독은 "그들과 함께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우정의 가치를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엘리오'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엘리오'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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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가족이 등장한다. 도미 시 감독은 "주인공은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면서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며 "다른 영화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독특한 가족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고모와 조카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극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주로 떠난 주인공 앞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장면에 대해 샤라피안 감독은 "'라따뚜이'(2007)와 코코에 참여한 미술감독과 함께 작업했다"며 "심해 생물이나 곰팡이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스페이스 어드벤처지만, 놀라운 요소들이 가득하다"며 "두 감독 모두 공상과학(SF) 장르에 대한 이해가 깊어 전형적인 클리셰를 활용하면서도 이를 비틀어 재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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